【 앵커멘트 】
도로 위를 과속 질주하는 대형버스나 화물차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고를 막으려고 차량에 최대속도를 제한하는 장치가 달렸는데요.
그런데 너무나 쉽게 속도를 높이는 불법 개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물차가 무서운 속도로 고속도로를 내달립니다.
속도를 측정해보니 115km.
버스도 마찬가지, 114km가 표시됩니다.
「과속을 막으려고 버스는 100km, 화물차는 90km를 넘지 못하도록 속도제한장치가 달려 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이렇게 달릴 수 있었던 건 불법 개조 때문입니다.
간단한 휴대 장치를 운전석 아래에 꼽아 노트북을 조작하면 불과 15분 안에 속도 제한이 풀립니다.
적발된 일당 4명은 인터넷에서 손쉽게 장비를 구해 개조 방법까지 터득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이런저런 (속도제한장치 개조)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적발된 26대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절반이 넘는 전세버스가 이렇게 속도제한장치를 푼 채 전국 거리를 질주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김봉준 /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 차장
-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는 욕심이 있어서 그렇게 많은 범법을 저지르는 것 같습니다."
주로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버스나 화물차 과속사고.
「속도제한장치를 풀면 최대 징역 2년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그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화면제공 : 광주지방경찰청
도로 위를 과속 질주하는 대형버스나 화물차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고를 막으려고 차량에 최대속도를 제한하는 장치가 달렸는데요.
그런데 너무나 쉽게 속도를 높이는 불법 개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물차가 무서운 속도로 고속도로를 내달립니다.
속도를 측정해보니 115km.
버스도 마찬가지, 114km가 표시됩니다.
「과속을 막으려고 버스는 100km, 화물차는 90km를 넘지 못하도록 속도제한장치가 달려 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이렇게 달릴 수 있었던 건 불법 개조 때문입니다.
간단한 휴대 장치를 운전석 아래에 꼽아 노트북을 조작하면 불과 15분 안에 속도 제한이 풀립니다.
적발된 일당 4명은 인터넷에서 손쉽게 장비를 구해 개조 방법까지 터득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이런저런 (속도제한장치 개조)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적발된 26대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절반이 넘는 전세버스가 이렇게 속도제한장치를 푼 채 전국 거리를 질주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김봉준 /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 차장
-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는 욕심이 있어서 그렇게 많은 범법을 저지르는 것 같습니다."
주로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버스나 화물차 과속사고.
「속도제한장치를 풀면 최대 징역 2년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그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화면제공 : 광주지방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