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음담패설에 부인 "남자들끼리 대화" 두둔
입력 2016-10-18 19:52  | 수정 2016-10-18 20:56
【 앵커멘트 】
음담패설 영상 공개에 이어 계속되는 성추행 폭로로 최대 위기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위해 부인이 변호에 나섰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음담패설에 대해 남자들끼리 하는 대화였다며 남편을 두둔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음담패설을 하는 남편의 육성을 듣고 놀랐다는 멜라니아.

▶ 인터뷰 : 멜라니아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후보 부인
- "놀랐습니다. 제가 아는 남편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음담패설은 단순 남자들끼리 하는 농담이었다며 남편을 두둔했습니다.

▶ 인터뷰 : 멜라니아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후보 부인
- "그들은 남자들끼리 하는 대화를 한 거고, 사회자가 부추긴 거예요."

그러면서 남편이 이미 사과했음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멜라니아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후보 부인
- "그는 사과했고,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미국민도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멜라니아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선 것은 지난 7일 워싱턴포스트의 음담패설 녹취록 공개 후 처음입니다.


녹취록에는 지난 2005년 트럼프가 저속한 언어로 사회자 빌리 부시와 유부녀를 유혹한 경험을 늘어놓는 내용이 담겨 있고, 이후 성추행 피해자들이 잇따라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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