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노트7 빈자리, `갤럭시S7`이 채운다…하루 1만5000대 `불티`
입력 2016-10-18 17:34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갤럭시S7 시리즈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최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하루 1만5000대가량 개통되고 있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중에서는 판매량이 1위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흥행의 성공 기준이 하루 1만대인데 출시한 지 6개월이 지난 단말의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갤럭시노트7에서 갤럭시S7 시리즈로 바뀐 영향이 커 보인다.
또 스마트폰 구매 시 브랜드를 중요 시 여기는 소비자들이 갤럭시S7 시리즈를 많이 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70~80%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1위 업체다.

경쟁사인 애플은 아이폰7 예약 판매를 시작했지만 아직 정시 출시를 하지 않았다.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1일 우리나라에 아이폰7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갤럭시S7 시리즈의 소프트웨어(SW) 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색상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으로 이탈하는 소비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진행한 SW 업데이트는 갤럭시노트7의 ‘올웨이즈온(Always on display) 기능 일부를 갤럭시S7 시리즈에 옮겨 담아냈다. 갤럭시노트7 출시 당시 인기를 끌었던 블루코랄 색상을 적용한 갤럭시S7 시리즈 출시도 논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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