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찰스 샤프 비자카드 CEO 돌연사의
입력 2016-10-18 15:47 

비자카드의 가장 성공적인 지도자로 평가받는 찰스 샤프 비자카드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의를 밝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프 CEO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비자카드 본사는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데 동부에 사는 가족과 떨어져 있으면서 가정과 일을 병행하기 힘들다는 개인적인 이유”에서다. 샤프의 지휘봉은 이미 비자카드의 이사회 멤버이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전 대표인 알프레드 켈리가 12월 1일부로 넘겨받는다.
2012년 샤프가 수장으로 취임하면서 비자카드는 고공성장을 이어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영업이익이 26% 증가하면서 비자카드 주가는 130%나 급등했다. 비자카드의 디지털화도 이루었으며 지난해에는 비자카드 유럽부문을 재인수해 기업 구조의 효율화도 달성했다. 올해는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 중 26위에 꼽히기도 했다.
때문에 샤프의 갑작스런 사의는 찬사와 함께 아쉬움을 동반했다. 비자카드 한 이사진은 찰리는 비자카드의 디지털화를 달성한 비전이 있는 CEO였다”며 그가 이룩한 업적은 앞으로 비자카드가 더욱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샤프의 갑자스런 사퇴로 비자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 급락한 81.19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박의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