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곡물가격 급등 여파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무려 16% 가까이 올랐습니다. 연초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도 대책마련에 잇따라 나섭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집계된 물가지표가 잇따라 경고음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6%,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5.1%를 기록한 데 이어 수입물가도 무려 15.6%나 상승했습니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초 소비자물가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케 합니다.
이처럼 수입물가가 치솟은 것은 국제유가는 물론 밀과 대두 등 곡물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같은 곡물값 급등여파는 연초부터 각종 식품가격 인상을 가져와 식품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초 하수도와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 가계를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상반기 동안 이같은 물가 급등세가 소비둔화를 초래해 우리 경제를 짓누를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물가가 최근 많이 상승해서 걱정인데...올해 상반기중 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인 3.5% 가까운선에서 상당기간 지속할 것..."
무엇보다 우려되는 건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작용할 경우, 자칫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경제성장을 주요 목표로 잡고 있는 인수위원회도 우선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정부에 주문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각 부처가 참가하는 물가안정대책반을 꾸리고, 오늘 첫 회의를 갖는 등 물가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집계된 물가지표가 잇따라 경고음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6%,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5.1%를 기록한 데 이어 수입물가도 무려 15.6%나 상승했습니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초 소비자물가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케 합니다.
이처럼 수입물가가 치솟은 것은 국제유가는 물론 밀과 대두 등 곡물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같은 곡물값 급등여파는 연초부터 각종 식품가격 인상을 가져와 식품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초 하수도와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 가계를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상반기 동안 이같은 물가 급등세가 소비둔화를 초래해 우리 경제를 짓누를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물가가 최근 많이 상승해서 걱정인데...올해 상반기중 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인 3.5% 가까운선에서 상당기간 지속할 것..."
무엇보다 우려되는 건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작용할 경우, 자칫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경제성장을 주요 목표로 잡고 있는 인수위원회도 우선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정부에 주문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각 부처가 참가하는 물가안정대책반을 꾸리고, 오늘 첫 회의를 갖는 등 물가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