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eoullo 7017’ 서울역고가 보행길 새 이름·BI 공개
입력 2016-10-18 14:33 
[자료 서울시]

서울시가 서울역고가 보행길의 새로운 이름인 ‘seoullo 7017(서울로 7017)과 로고를 담은 BI(brand identity)를 18일 공개했다. 지난 45년간 차량길로 사용해온 서울역고가는 내년 4월 사람이 걷는 길로 재탄생한다.
이름에서 ‘서울로(seoullo)는 ‘서울을 대표하는 사람길, ‘서울로 향하는 길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7017은 서울역고가가 탄생했던 1970년과 보행길로 탈바꿈할 2017년을 동시에 나타낸다.
길을 나타내는 ‘로(ro)의 영어표기에서 ‘r을 ‘l로 대체, 두 개의 소문자 ‘l을 겹쳐 걷고 있는 사람의 발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BI 작업은 기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오준식 디자이너를 대표로 서울의 디자이너들이 모인 크리에이티브 그룹인 ‘베리준오(VERY JOON OH, 이하 VJO)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서울역고가 보행길은 내년 4월 개장을 앞두고 현재 고가 바닥판 설치와 강재(Steel) 부분의 보수보강을 마치는 등 약 45%의 공정률로 공사 중이다. 교량의 상부 구조물인 거더(Steel Girder)와 고가를 받치고 있는 철도횡단구간의 교각 등 강재부분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도 10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11월 초까지 교각 전체에 대한 콘크리트 보수·보강을 끝으로 기본 공사를 마무리 한 후 2만4000여 주의 수목을 식재하는 조경공사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고가 상하부 편의시설 조성공사를 진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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