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형지엘리트 “전략 사업 강화·재무구조 개선 집중할 것”
입력 2016-10-18 13:55 
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가 전략 사업을 강화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18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주력 사업인 국내 교복사업외에 패션, 수출봉제사업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실제 2010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봉제 공장 뻬떼엘리트와 여성복 패션브랜드 라젤로는 지난 6월 말 결산기준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형지엘리트는 내년에도 글로벌 수주 확대와 유통망 확대를 통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6월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교복 사업 추진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 이후, 중국 현지 내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을 다수 확보하고 샘플을 제작 중이다.
오는 신학기 시즌을 겨냥해 지난달부터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거점 도시의 유명 사립, 귀족 학교들을 대상으로 수주상담·구매 조건 등을 협의했고 앞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휴 고정자산 매각작업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에스콰이아 인수로 차입금 규모가 늘어났다. 이에 회사는 지난 11일 형지엘리트 가산동 사옥 매각을 완료하고 약 98억원의 차입금 상환을 진행했다. 이달 말 형지에스콰이아 성남공장 매각을 통해 추가 차입금 상환을 완료하면 재무구조 지표가 상당부분 개선된다는 것이 형지엘리트의 설명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지난 8월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도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라며 중국 교복 시장에 잠재된 수요를 성공적으로 개척해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복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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