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임신 8개월의 15살 소녀를 공격해 자궁에서 강제로 태아를 꺼낸 여성을 잡기 위해 경찰이 추적 중에 있습니다.
영국의 한 일간지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브라질 경찰이 임산부 발리시아 페르난데스(Valissia Fernandes)를 살해한 혐의로 미리안 시퀘리아(Mirian Siqueria, 25)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기 용품을 판매하는 일을 하던 미리안은 평소 알고 지내던 발리시아에게 아기 신발을 보여주겠다며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 후 미리안은 발리시아를 흉기로 공격해 살해했고, 그녀의 자궁에서 태아를 강제로 적출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시 임신 7개월이었던 발리시아는 사망했으며 강제 임신중절로 꺼내진 그녀의 태아도 사망했습니다.
이후 미리안은 두 시체를 화장실에 유기했고 이를 그의 남편 마테우스(Mateus)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브라질 경찰은 "미리안은 친구와 가족들에게 자신이 임신을 했다며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녀는 망상 증세가 있었으며 아기를 갖겠다는 욕심에 발리시아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어 "남편도 그녀의 행방을 모르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