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민간 아파트 분양가 1년 만에 상승세 꺾여
입력 2016-10-17 15:35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과 신규 분양세대수 추이(HUG)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일부 경기도 신규 분양 대단지의 낮은 분양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국 민간 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9월말 기준 283만2000원으로 전월대비 0.16%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04%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9월 기준 소폭 하락한 이후 11개월째 이어지던 분양가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특히 수도권 분양가가 전월대비 2.05% 하락해 주목된다.
HUG 측은 경기도에서 1만1181가구 신규 분양이 이뤄졌는데 분양가가 저렴하게 공급한 단지가 포함되고 분양가가 높은 단지가 빠지는 등의 표본 차이 때문에 경기도의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5.63%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HUG 분양가 동향은 사업장별 차이를 고려해 지난 12개월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으로 조사한다.
자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6개 지역은 전월 대비 상승, 5개 지역 보합, 6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대비 2.05% 하락해 427만1000원을 기록했고,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0.24% 하락하고 기타지방은 1.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2만7967가구로 전월보다 4384가구가 증가했고 전년 동월보다도 1만1274가구 늘어났다. 특히 수도권 분양 가구수가 1만7403가구로 전국 물량의 62.2%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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