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년보다 2배’ 김장철 앞두고 배춧값 고공행진
입력 2016-10-17 15:17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평년보다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들은 물량 확보를 위해 앞다퉈 사전예약에 돌입하고 있고, 온라인몰에서는 벌써부터 김장관련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17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상품 기준 배추 1포기의 10월 1~15일 평균 가격은 6259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평균가격이 2570원, 2014년 10월 평균가격이 2575원이었음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비싼 수준이다. 김장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물량이 풀리기 시작하면 배추 가격은 다소 안정세를 보일 수 있지만, 예년에 비해 가격이 워낙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어 소비자 부담은 높아질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이에 온라인몰은 발빠르게 김장행사 준비에 나섰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11번가에서는 17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김장대첩을 진행한다. 절임배추, 김장용기, 포장김치 등을 최대 17%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이다.
대형마트들은 사전예약을 받으며 서둘러 물량확보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절임배추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오프라인 사전예약은 20일부터 시작한다. 지난 13일 절임배추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한 홈플러스는 최근 배추시세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 1~2인 가구 증가 등 트렌드를 반영해 소용량 상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해남산 절임배추(20kg)의 사전예약을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 받는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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