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90주년을 맞은 ‘곰돌이 푸에게 새 친구가 생겼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아동문학가 A.A. 밀른이 쓴 동화 ‘위니 더 푸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최근 4편의 새로운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신작은 새로운 캐릭터인 푸의 새 친구, ‘펭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둘은 펭귄이 겨울에 푸가 사는 숲으로 오면서 만나게 된다.
1926년 처음 출간된 ‘위니 더 푸에서 푸의 새 친구가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푸의 친구, 호랑이 ‘티거도 1928년에 첫 등장했다.
90주년 기념 에피소드는 영국의 인기 드라마 작가이자 방송인인 브라이언 시블리가 쓰고 일러스트레이터인 마크 버지스가 그렸다. 제목은 ‘숲에 도착한 펭귄.
시블리는 과거 원작자 밀른과 그의 어린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푸와 펭귄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시블리는 푸가 펭귄을 만난다는 생각은 숲에서 캥거루나 호랑이를 만나는 것과 비교해서 그렇게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며 그래서 만약 눈이 내리는 어느 날 펭귄이 푸의 모퉁이집으로 가는 길을 발견한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하는 데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주인공인 곰돌이 푸는 로빈이 런던 동물원에서 가장 좋아했던 아기 흑곰 ‘위니로부터 탄생했다.
‘위니 더 푸는 첫 출간 당시 영국에서 3만5000부, 미국에서 15만 부가 팔려나가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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