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이터 부담 65%↓'…SKT 초고화질 VR 생중계 기술 시연
입력 2016-10-16 20:10 
사진=연합뉴스
'데이터 부담 65%↓'…SKT 초고화질 VR 생중계 기술 시연



SK텔레콤은 데이터 부담을 줄인 초고화질 VR(가상현실) 생중계 기술을 개발해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시연을 마쳤다고 16일 밝혔습니다.

VR 영상은 카메라 주변의 360도 영상을 모두 보내야 하는 만큼 데이터양이 많이 필요해 실시간 중계 시 비용이 높아지고 전송 안전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사용자의 시선을 정밀 추적해 실제 사람이 보는 부분만 4K(초고화질)로 보여주고 나머지 주변 영상은 데이터가 비교적 적게 드는 '풀HD'급으로 보여주는 '차등화질' 기법을 적용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기술로 VR 생중계를 하면 무선 데이터 소모량이 종전 대비 65%가 줄어 고객의 데이터 이용 부담을 덜 수 있고 끊김·멈춤 현상도 줄어든다"며 "스포츠·K팝 공연·e스포츠 등의 VR 생중계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은 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멀티미디어 표준 기구 'MPEG'의 회의에서 이 기술의 표준화 반영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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