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내진 특등급 설계 적용

코오롱글로벌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짓는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물량에 내진 특등급 수준의 설계를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현행 건축법상 건축물의 내진등급 기준은 중요도에 따라 특·1·2등급으로 나뉜다. 특등급의 경우는 연면적 1000㎡ 이상 위험물 저장·처리시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청사·외국공관·소방서·발전소·방송국·전신전화국, 종합병원과 수술·응급시설이 있는 병원에 적용된다.
1등급은 1000㎡ 미만인 특등급에 적용되는 주요 시설물(수술·응급시설이 있는 병원, 연면적 1000㎡ 이상 의료시설 등 제외)과 5000㎡ 이상인 공연장·운동시설·판매시설, 아동관련시설·사회복지시설, 5층 이상 숙박시설·오피스텔·기숙사·아파트, 학교 등이 해당된다.
이런 내진등급 기준에 따라 국내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1등급으로 시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에는 ‘인방형 제진장치를 추가 적용해 내진 등급을 특등급 수준으로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1층 필로티, 노인정 등 주요 공용부 시설 마감재에 내진설계를 우선 적용하고, 지하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전력트레이, 전등트레이, 소화배관에도 내진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각 세대별로 실생활용 내진 특화아이템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진 발생시 주방 상부수납장에서 주방용품이 쏟아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조 잠금장치는 물론, 지진 감지시 자동으로 비상등이 켜지고 대피시 손전등으로 사용 가능한 지진 감지 손전등과 재난 대비 비상배낭 등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660가구로 구성됐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 469-6번지(거제역 6번 출구)에 마련된다. 입주시기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