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TV 홈쇼핑서 산 아이템, 알고 보니 사기템
입력 2016-10-12 19:40  | 수정 2016-10-12 20:55
【 앵커멘트 】
TV 홈쇼핑을 통해 물건 많이들 사고 계시죠?
좋은 물건을 싼 값에 샀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더 비싼 가격을 주고 사셨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습니까?
이동석 기자가 TV홈쇼핑의 허위, 과장 광고 실태를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TV 홈쇼핑의 '골드바' 광고 영상입니다.

▶ 인터뷰 : 쇼호스트
- "6그램의 금을 더 드리고요. 금의 금을 더 드리는 방송을 보셨습니까?"

시가 46만 원인 금 6그램을 사은품으로 준다는 겁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전체 상품에 포함된 건데, 이 경우 오히려 시중가보다 최대 48%보다 더 비싸집니다.

이렇게 지난 4년 동안 TV 홈쇼핑은 2천억 원어치가 넘는 골드바를 팔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로부터 800억 원 이상을 더 받아냈습니다.

▶ 인터뷰 : 윤하영 / 서울 장안동
- "소비자를 우롱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저 같으면 홈쇼핑을 이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문제는 TV홈쇼핑의 허위, 과장 광고는 급증하는데, 처벌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정재 / 새누리당 의원
- "허위·과장 방송을 한 홈쇼핑에 대해선 이익금을 환수하거나 방송제한을 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선 중징계를 해야 할 것입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소비자를 기만하는 TV 홈쇼핑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관리감독 기관의 엄격한 처벌 기준이 하루빨리 세워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서철민 VJ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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