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종대왕 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심청가를 노래한 왕윤정씨(한국예술종합학교 석사 과정)가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전통예술경연대회는 국악 발전에 힘쓴 세종대왕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동대문구청 주최, 한국전통예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는 무용, 판소리, 기악, 민요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경연이 펼쳐졌다.
왕 씨는 이번 경연 판소리 부문에서 심청가를 불러 종합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차지했다. 왕 씨는 많은 음악적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 존경하고 있다”며 (종합대상을 수상하게 돼) 감격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 중앙민족대학 무용학원과 채향순 중앙무용단의 특별공연도 열렸다.
채향순 한국전통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세종대왕의 여민락 정신을 바탕으로 열리는 경연대회가 전통예술인의 등용문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중국과 일본의 전통예술인을 초청해 아시아 전통예술의 경연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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