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난징서 코브라 200마리 탈출…50마리 여전히 '오리무중'
입력 2016-10-12 14:49 
사진=연합뉴스
中 난징서 코브라 200마리 탈출…50마리 여전히 '오리무중'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 맹독성 뱀인 코브라가 사육농장을 탈출해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1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외알안경 코브라(Monocled cobra)로 알려진 뱀 200여마리가 지난 8월 26~29일 사육농장을 탈출해 지금까지 150마리가 잡히거나 죽었지만 50마리 이상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들 코브라는 부화한지 두달 정도가 지난 길이 20cm 정도 새끼 뱀이지만 강한 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사육농장이 있는 난징시 류허(六合)구의 주민 한 명이 지난 8일 집에서 코브라를 발견해 공안에 신고할 때까지 현지 당국은 이를 까맣게 몰랐다가 뒤늦게 포획에 나섰습니다.


류허구는 코브라에 물렸을 경우를 상하이(上海)로부터 독을 중화하는 혈청을 준비하고 구급차와 의료진을 대기시켰습니다.

이 뱀들은 사육농장이 정부 승인 없이 지난 8월 6일 광둥(廣東)에서 알을 가져와 부화한 것으로, 살아남은 1천500마리 중 일부가 우리를 탈출했습니다. 이 농장은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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