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북 도발, 실제상황 갈 수도"
입력 2016-10-11 19:41  | 수정 2016-10-11 19:55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북한의 도발이 실제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대통령이 언급한 실제상황이란, 북한이 또다시 6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장거리미사일 발사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인데,
대통령의 대북 발언이 점점 비장해집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달여 만에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메시지는 북한이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것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아직까지는 도발이 없지만, 언제든 도발할 가능성이 있고, 실제상황으로 갈 수 있음을 알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김정은 정권을 향해서는 "핵개발을 멈추지 않으면 최소한의외교적 관계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반면, 탈북이 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향해서는 "큰 희망을 줘야 한다"며 더욱 구체적인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탈북민들은 먼저 온 통일이며 통일의 시험장입니다.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체계와 역량을 조속히 갖춰나가기를 바랍니다."

북한 정권과 주민을 분리하는 전략에 따른 탈북민 증가와 미래 통일상황까지 염두에 둔 주문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또 박 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 '대북 선전포고를 운운하는 것은 북핵문제를 풀어가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하나 된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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