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한류진단] 中언론, 韓배우 의도적 흠집 내기?
입력 2016-10-11 14:09 
[MBN스타 김진선 기자] 중국 언론에서 한국 배우들의 출연료를 공개한 가운데, 한국 배우들을 향한 의도적 흠집 내기가 아닌지 눈길을 모은다.

최근 중국 시나연예는 김수현, 중국에서 더 높은 출연료를 받는다”라는 제목으로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끈 배우 5명의 개런티를 공개했다.

보도에서는 김수현이 매 작품 1390만 위안(한화 약 22억 4916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의 후예로 사랑을 받은 송중기는 4위. 이밖에 소지섭, 이민호, 이종석, 김우빈 등이 순위에 올랐다”라면서 한국 남자 배우들의 출연료는 중국 연예인들과 차이가 커 비교할 수 없다. 1390만 위안은 중국 배우들 출연료의 5분의 1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연예인이 중국에서 받는 출연료가 상승하고 있다고 하지만, 한국에서 받는 출연료의 몇 배에 달하는 수준”이라면서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은 1390만 위안으로 1위, 소지섭이 그 뒤를 이었고, 이민호는 968만 위안(한화 약 16억 87만 원)으로 3위, 송중기와 이종석은 842만 위안(한화 약 14억)으로 5위를 차지했다. 김우빈은 674만 위안(11억 1466만 원)”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작품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금액 자체를 공개한 적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민호 소속사도 마찬가지로 말을 아꼈다.

보도에서는 또 종한량은 9000만 위안, 안젤라베이비는 1억5000만 위안 등을 받는다”라면서 8월부터 한국 배우들의 출연에 제한을 두는 한한령(限韓令)이 기승이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작품 역할이 바뀌기도 했고, 통편집 되는 사태도 있었다. 중국 시장에서 한국 배우들은 앞으로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출연료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최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国家广播电影电视总局·이하 광전총국)이 한국 배우 뿐 아니라 콘텐츠 등에도 제한을 둔다는 이른바 한한령(限韩令)이 기승인 가운데, 이 같은 중국 보도는 의도적 흠집 내기가 아닌지 눈길을 모으는 상황.


뿐만 아니라 26일 환구일보는 중국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4에 출연한 황치열에 대한 불편함을 표하는 보도를 전했다.

보도에서는 황치열이 ‘아빠 어디가4에 출연했지만 많은 불만이 SNS에 퍼지고 있다”라며 황치열에 대한 누리꾼들의 불편한 감정을 보도에 더했다.

게다가 지난 9일 한 매체는 한국 배우들이 자주 출연한 ‘쾌락대본영을 언급하며 게스트로 진백연, 타오, 안젤라베이비, 황치열 등이 올랐다. 누가 가장 기대가 되나. 한한령 압박이 있는데 ‘쾌락대본영은 황치열을 올렸다. 황치열은 후난위성 뿐 아니라 ‘쾌락대본영에 자주 출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서 한한령 때문에 절강위성 방송에서 편집된 적 있지만, 후난위성에 출연한 최근에는 그렇지 않았다”라며 ‘아빠 어디가4에 출연한 황치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