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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3] CS 가는 CLE, 영양가 만점 홈런 5방
입력 2016-10-11 11:30 
11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회초 결정적인 2점 홈런을 기록한 클리블랜드의 코코 크리스프.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클리블랜드를 9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로 이끈 건 ‘홈런이었다. 디비전시리즈(ALDS) 내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총 5개를 때렸는데 영양가 만점이었다.
클리블랜드는 11일(한국시간) 보스턴과 ALDS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1로 쫓긴 6회초 터진 코코 크리스프의 2점 홈런이 결정타였다.
스코어를 4-1로 벌리면서 보스턴의 추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보스턴은 데이빗 오티즈의 희생타(6회)와 헨리 라미레즈의 적시타(8회)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4번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클리블랜드의 결정적인 홈런은 1,2차전에도 나왔다. 대포 전쟁을 벌였던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3회에 집중적으로 터뜨렸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로베르토 페레즈, 제이슨 킵니스,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홈런 3방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린도어의 홈런은 결승타였다.
6-0 완승으로 끝난 2차전에도 홈런은 KO 펀치였다. 3타자 연속 안타로 0의 균형을 깬 2회, 계속된 1사 1,3루 찬스서 로니 치즌홀이 3점 홈런을 때렸다. 이 한방으로 스코어는 1-0에서 4-0으로 크게 벌어졌다. 그리고 승기도 클리블랜드로 일찍 넘어갔다.
3경기 중 2경기는 1점차의 긴박한 승부였다. 그렇기에 더욱 빛난 클리블랜드의 홈런쇼였다. 보스턴은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쳤지만 2,3차전에서 총 안타 11개 중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보스턴은 클리블랜드 불펜을 흔들었지만 결정타를 치지 못했다. 선발진이 일찍 무너진 걸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릭 포셀로(4⅓이닝 5실점), 데이빗 프라이스(3⅓이닝5실점), 클레이 벅홀츠(4이닝 2실점)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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