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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필 2번 적중’ 김기태 감독 “오늘 정상타순 아냐, 내일 바뀐다”
입력 2016-10-10 21:52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KIA가 4-2로 승리했다. KIA 김기태 감독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의 짜릿한 반격이었다.
KIA가 10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4-2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1패(와일드카드 결정전은 5위 KIA가 1패를 안고 시작)로 만들었다.
특히 이날 선발로 등판한 헥터 노에시는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되며, MVP가 됐다. 이어 고효준-윤석민-임창용이 이어 던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4-2, 2점차인 9회말 무사 1루에서 구원등판해 불씨를 완벽하게 꺼뜨렸다.
수비에서는 2차례 호수비를 펼친 김선빈이 돋보였다. 또 상대 선발 데이빗 허프에 강한 브렛 필이 2번에 배치돼 결정적인 순간 안타를 때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기태 KIA감독은 이겨서 기쁘다. 헥터가 정말 좋은 피칭을 해줬다. 김선빈의 수비도 좋았다”며 사실 걱정이 많았는데, 선수들에게 고맙다. 김호령, 노수광, 한승택은 이런 큰 경기가 처음인데 잘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헥터가 8회 내려간 부분에 대해서는 (2실점 한)8회가 큰 고비였다. 역시 LG도 좋은 팀이다. 양현종이 던지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2번 타순에 배치한 필의 기용과 관련해 김 감독은 필이 잘해줬다. 오늘 지면 끝이라 오늘 정상적인 타순은 아니었다. 나지완 1번도 생각은 했지만 4번이 더 나을 것이라고 봤다”며 내일은 정상적인 타순으로 갈 것이다. 서동욱하고도 이야기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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