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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유력 후보자들…거시경제학자들 거론
입력 2016-10-10 16:50 
2016 노벨경제학상의 유력한 수상자로 거시경제학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하고 있는 영국 톰슨로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경제학 중에서 주류로 분류되는 거시경제학자들이 올해 수상자가 될 확률이 높다. 이에 따라 외신들은 연구기관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학자들을 총 4명으로 간추렸다.

첫 번째 유력 후보는 미국 MIT 경제학과 교수인 올리비에 블랑샤르(67)다. 그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통화기금(IMF)의 수석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으며, 퇴임 이후 워싱턴DC에 위치한 피터슨 국제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샤르의 주요 연구는 ‘독점적 경쟁시장이 총수요에 미치는 영향 ‘총수요와 총공급 충격에 대한 동태적 반응 등 거시경제학 연구가 대부분이다.

두번째 후보는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인적자원과 관리, 경제학 교수인 에드워드 라지어(68)다. 라지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대표적인 노동경제학자인 라지어는 주로 노동자에 대한 인센티브와 노동 생산성을 향상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특히 경제학 모델을 활용해 기업 경영 가이드라인을 제시, 노동력의 능률 향상을 주로 연구했다.

세번째 후보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교수인 마크 멜리츠(48)다. 국제 경제학과 무역학에 두각을 보이는 멜리츠는 대표적인 보수적 경제학자로 불린다. 멜리츠는 자유무역주의에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는 주로 자유무역주의가 어떻게 약한 기업들을 파괴시키고 승자들을 번성케 하는지 등을 연구했다.

마지막 유력 후보는 세계은행의 새로운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폴 로머(60)다. 그는 경제체제 내에서의 지식과 혁신이 경제성장을 주도한다는 ‘내생적 성장이론으로 유명한 경제학자다. 특히 그가 발표한 1980~1990년대 논문은 지난 30년간 경제학 주요 연구들에 활용됐다.

한편 스웨덴 학술원은 10일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오후 6시45분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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