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4분기 실적 부진...저점 매수 기회?
입력 2008-01-12 04:25  | 수정 2008-01-12 04:25
기업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다음주 화요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4분기 실적은 좋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지만, 오히려 지금이 주식을 살 기회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김선진 기자입니다.


최근 부진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오는 15일, 화요일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메릴린치가 1조4천500억원으로 가장 낮게 보고 있는 가운데 현대와 대신증권 1조5천50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1조7천7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노근창 /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수석연구원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보다 감소한 1조7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에서는 1조4천억~1조5천억원을 예상하고 있는데 저희는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부진은 가격 하락과 공급 과잉으로 인한 반도체 부문의 실적 악화가 원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분기말부터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실적이 좋기 때문에 지금이 오히려 주식을 살 기회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노근창 /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수석연구원 -"삼성전자는 반도체 반도체 부문이 지금 안좋지만 LCD와 정보통신 등 비 반도체업종들의 실적이 좋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는 저점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0만원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대투증권이 가장 높은 74만원, 신영증권이 72만원, 교보증권은 69만원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1일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51만6천원. 목표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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