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주택 장기 보유자 양도세 낮춘다
입력 2008-01-11 18:50  | 수정 2008-01-11 20:12
다음달 국회에서 주택 1채를 장기 보유한 경우에 한해 부동산 양도거래세를 낮춰주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수위에 이어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이 동시에 양도세 인하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며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1채의 집을 장기 보유한 경우, 양도세를 크게 낮춰주는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부동산 시장 거래 활성화를 통한 주택 가격 안정화 차원에서 종부세 인하보다 양도세 인하를 빨리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 최경환 /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 "양도세 부분은 매물을 출회시켜 시장 가격 안정을 볼 수 있다. 양도세 부분은 분리해서 봐야하지 않냐는 이야기는 오고 간다."

이런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신임 대표가 취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거래세 1% 포인트 인하 정책 추진을 밝히며,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양도소득세 완화를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부동산 거래세(취득세,등록세)를 1% 인하하는 정책은 바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완화조치도 2월 국회에서 바로 처리할 생각입니다. "

신당은 세율보다는 보유기간에 따라 특별공제율을 확대해 현행 최고 공제율 45%를 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도 장기보유자 양도세 부담 완화 방침에 동의한다며 다음달 국회에서 적극 논의하겠다며 반겼습니다.

이에따라 양당 정책위의장은 조만간 회동을 갖고 1주택 장기보유자 양도세 완화 문제를 협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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