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심은경·한예리·윤여정, 저예산 영화 살리는 훈훈한 행보
입력 2016-10-10 08: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에 이어 ‘춘몽 한예리, ‘걷기왕 심은경까지. 저예산 영화를 이끄는 충무로의 대표적인 신구 여배우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그간 영화계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해온 여배우들이 독특한 메시지를 담은 저예산 영화에 도전하며 다양한 변화를 꿰하고 있다.
오랜 연기 경력으로 다져진 깊은 내공으로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윤여정부터 충무로 최연소 흥행퀸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심은경,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새로운 충무로 대세 한예리까지, 영화계 다양성의 기여하는 남다른 발걸음이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는 것.
먼저 윤여정이 선택한 ‘죽여주는 여자는 성과 죽음을 파는 여자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소수자들들을 바라보는 이재용 감독의 따뜻한 시선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매 작품마다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윤여정은 이번 영화에서도 노인들의 안타까운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또 한번의 독보적인 연기력을 뽐낸다.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 등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한예리는 장률 감독 특유의 감성이 담긴 ‘춘몽을 통해 또 한번 새롭고 신비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아역 배우부터 차근 차근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심은경은 신작 ‘걷기왕을 통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요즘 세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선천적 멀미증후군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현재의 대한민국 모든 청춘들에게 무한 긍정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윤여정의 ‘죽여주는 여자는 지난 6일 개봉해 이미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춘몽은 오는 13일에, ‘걷기왕은 오는 20일 각각 개봉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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