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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 정근우 “내년,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입력 2016-10-08 21:17 
주장 정근우가 10회말 2사서 끝내기 안타를 치고 팀의 66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내내 팀을 이끌었던 주장 정근우가 짜릿한 역전승에 앞장섰다.
한화는 8일 대전 KIA전서 10회말 터진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와 함께 시즌 66번째 승리를 거뒀다. 최종 66승 3무 75패 승률 0.468, 7위의 성적으로 2016시즌을 모두 마쳤다.
이날 경기는 초중반 한화가 완전히 끌려가는 전개였다. 믿었던 선발 장민재가 2이닝 4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진 뒤 타선도 응집력 있는 공격력을 펼치지 못했다. 6회에야 겨우 1점을 만회해 1-5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어가던 8회 2득점을 시작으로 9회 2득점을 추가, 5-5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17번째 연장전에서는 정근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정근우는 10회말 2사 2루서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수훈선수 정근우는 경기 후 먼저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를 본 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뛰었다”며 매진(1만 3000명)을 기록한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1점씩 따라붙으면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고, 나에게 기회가 왔을 때 꼭 이기고 싶었다”고 끝내기 안타 상황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로 시즌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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