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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갈등 '점입가경'
입력 2008-01-11 14:30  | 수정 2008-01-11 14:30
공천시기를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의 반발 속에 지도부는 총선기획단을 발족시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공천에서 과거로 돌아가거나 잘못가면 좌시하지 않겠다.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저지할 것이다."

공천시기를 둘러싼 한나라당 내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3월에 공천을 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안에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당의 총선준비 실무기구인 총선기획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데 대해 활동기한과 영역을 대폭 축소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공천심사위를 빨리 구성해, 공천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지도부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1월 공심위 구성·3월 공천완료' 구상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당이 사당화된다,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당대표인 저는 엄청난 모욕감을 느낀다."

박 전 대표 측의 반발을 잠재우겠다는 생각도 깔려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선기획단은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 이방호 / 한나라당 사무총장
- "적절하게 객관성 있게 심도있는 토의 해서, 국민의 잣대에서 국민 보는 기준에서 국민 공천이 될 수 있게 하겠다."

총선기획단은 1월말까지 활동하면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 표심 실태조사, 예상출마자 여론조사 등을 해 이를 공천심사위원회로 넘길 계획입니다.

오대영 기자
- "물러섬이 없는 양측의 대립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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