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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손예진, 25회 부일 남녀주연상…최우수작품 `베테랑`
입력 2016-10-07 19:18  | 수정 2016-10-07 19:22
[부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이 제25회 부일영화상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이병헌과 손예진은 7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각각 영화 '내부자들'과 '비밀은 없다'로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이병헌은 "부일영화상에서 큰 상을 받아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축제인데 안타깝게 태퐁으로 인해 많은 분이 피해를 봤다. 힘내시라고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손예진은 '비밀은 없다'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을 언급하며 "관객 여러분이 영화 속에서의 내 낯선 모습을 공감해 주고 사랑해 주지는 않은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배우로서 안타깝긴 했지만 그래도 감독님이 내 밑바닥에 있는 '똘끼'와 용기, 패기를 꺼내 보이게 해주셨다. 앞으로 멋진 배우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 작품상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에게, 최우수 감독상은 영화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지난 6일 개막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69개국에서 299편이 상영된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최우수 작품상= 베테랑
▲최우수 감독상=이준익(동주)
▲남녀 주연상=이병헌(내부자들), 손예진(비밀은 없다)
▲남녀 조연상=김의성(부산행), 박소담(검은 사제들)
▲신인 감독상=윤가은(우리들)
▲남녀 신인상= 태인호(영도), 김태리(아가씨)
▲부일 독자심사단상=박찬욱(아가씨)
▲각본상=동주(신연식)
▲미술상=류성희(아가씨)
▲음악상=모그(동주)
▲촬영상=최영환(베테랑)
▲유현목영화예술상=연상호(부산행)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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