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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탈락 조원우 감독의 아쉬움 “부상선수가 많았다”
입력 2016-10-07 18:1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부상 선수가 많았던 게 크죠.”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둔 조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을 돌아봤다. 142경기를 치른 롯데는 64승78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조원우 감독은 올 시즌 중요한 순간에 부상선수가 많았던 게 아쉽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부터 롯데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내야수 오승택이 자신의 타구에 맞아 정강이가 분쇄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연속경기 출전을 이어오던 중심타자 황재균도 햄스트링 부상이 심해져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주장 강민호도 무릎부상으로 시즌 막판 전열에서 이탈했다 돌아왔다.
마운드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선발요원 송승준이 어깨와 허벅지 부상 등으로 1군보다 2군에 머무는 날이 더 많았다. 필승조 윤길현과 손승락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정대현과 강영식 등 베테랑 불펜요원들은 시즌 초중반 이후 1군 마운드에서 사라졌다.
그래도 조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거의 풀타임으로 뛴 김문호, 손아섭도 그렇고, 초반 내야가 흔들렸을 때 문규현의 역할이 중요했다. 강민호도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줬다. 마운드에서는 맏형인 이정민이 마당쇠로 역할을 잘해줬다. 정말 고생많았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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