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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전] 지진에 '흔들흔들'…야구장 안전은?
입력 2016-10-06 20:01  | 수정 2016-10-06 21:01
【 앵커멘트 】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국민콘텐츠' 프로스포츠, 하지만, 관중이 모이는 경기장 안전에 대한 고민은 적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MBN은 경기장 안전문제를 짚어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시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경기장 현주소, 이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해 개장한 삼성 라이온즈 홈구장입니다.

선수와 관중을 위한 쾌적한 환경도 좋지만, 안전을 고려한 첨단구장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진도 6이 넘는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설계로 혹시 모를 사고에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경기장의 이음쇠 부분입니다. 하나의 건물처럼 보이지만 각기 다른 두 구조물을 연결한 형태여서 지진이나 외부 충격에 잘 견디도록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만태 / 대구 라이온즈파크 관리소장
- "사람의 척추처럼 '코어벽체'가 설치돼 있어서 경기장을 튼튼하게 균형 잡히도록…."

투수가 공을 던지는 순간, 중계 화면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야구장 전체가 좀 흔들렸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내진설계가 되지 않았기에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관련 법이 개정되기 전 지어진 잠실과 마산구장도 내진설계 과정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대전과 수원구장은 증축한 부분에만 내진설계가 이뤄졌습니다.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한국.

경기장 안전에 대한 관심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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