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장철'로 낙인찍힌 인천지하철 2호선이 이번엔 탈선사고 은폐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차량기지로 들어가던 전동차가 탈선했는데, 인천시가 그저 "탈선훈련이었다."고 말해오다 두 달 만에 거짓이 탄로 났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조등을 켜고 들어오는 전동차.
갑자기 불꽃을 튀며 선로를 이탈합니다.
두 달 전인 지난 8월 7일 밤 9시30분, 운행을 마치고 차량기지로 들어가던 전동차가 탈선하는 장면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 영상이 공개되지 않았던 당시 인천시는 이 사고에 대해 '승객안전을 위해 탈선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당시 전동차 탈선에 사고의혹이 제기되자 훈련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하지만 모든 게 거짓이었습니다.
당시 탈선은 작동 미숙으로 전동차가 선로를 이탈한 것으로 훈련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는 개통 초기 잦은 고장 때문에 시민불안을 잠재우려고 벌인 거짓말이라고 시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광호 / 당시 인천교통공사 사장대행
- "탈선을 불시 훈련으로 여러분께 발표한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사고를 훈련으로 둔갑시킨 거짓말이 확인되면서 인천시가 부실개통에 더해 시민을 속였다는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고장철'로 낙인찍힌 인천지하철 2호선이 이번엔 탈선사고 은폐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차량기지로 들어가던 전동차가 탈선했는데, 인천시가 그저 "탈선훈련이었다."고 말해오다 두 달 만에 거짓이 탄로 났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조등을 켜고 들어오는 전동차.
갑자기 불꽃을 튀며 선로를 이탈합니다.
두 달 전인 지난 8월 7일 밤 9시30분, 운행을 마치고 차량기지로 들어가던 전동차가 탈선하는 장면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 영상이 공개되지 않았던 당시 인천시는 이 사고에 대해 '승객안전을 위해 탈선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당시 전동차 탈선에 사고의혹이 제기되자 훈련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하지만 모든 게 거짓이었습니다.
당시 탈선은 작동 미숙으로 전동차가 선로를 이탈한 것으로 훈련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는 개통 초기 잦은 고장 때문에 시민불안을 잠재우려고 벌인 거짓말이라고 시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광호 / 당시 인천교통공사 사장대행
- "탈선을 불시 훈련으로 여러분께 발표한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사고를 훈련으로 둔갑시킨 거짓말이 확인되면서 인천시가 부실개통에 더해 시민을 속였다는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