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 내린 출근길...교통사고 곳곳 정체
입력 2008-01-11 09:55  | 수정 2008-01-11 09:55
오늘 아침 서울 전역에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출근길 교통혼잡이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교통 정체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이무형 기자..


[앵커] 아직도 서울 주요도로에서는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출근시간을 이미 1시간 이상 넘긴 시간이지만 여전히 서울 주요도로의 정체는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새벽에 내린 눈으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함께 거북이 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올림픽대교에서 광진교 1차로에서 승합차와 승용차가 추돌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또 오전 7시 20분 쯤에는 서울 강남대로 양재역에서 뱅뱅사거리 방향 1차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추돌했으며, 이에 앞서 한남대교 남단에서 북단방향 1차로에서 승용차 3중 추돌사고 여파로 주변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습니다.

이밖에도 서울 사당동 남태령고개와 중앙경리단 방면 도로 등 주요 오르막길에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차량들이 헛바퀴를 돌거나 시속 10∼20㎞ 미만으로 가까스로 오르막을 벗어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7시 10분을 기해 서울 북악산길 자하문∼정릉 양방향과 인왕산길 사직공원∼창의문 양방향에 대해 교통통제에 들어갔으며 출근길 운전자에게는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눈이 생각보다 많이 온 것 같은데요. 주말까지 이어진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새벽 6시 20분쯤 시작된 오늘 눈은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내일까지, 강원 지방 등 곳에 따라서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은 기온이 낮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많겠고 특히 강원 산간지방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습니다.

현재 경기도, 강원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고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은 서울지역 3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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