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투자위험도 낮은 리츠, 코스피 상장 쉬워진다
입력 2016-10-06 17:41 
투자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리츠들의 코스피 상장 문턱이 낮아진다. 6일 한국거래소는 저위험 리츠의 상장 활성화 방안으로 일부 경영성과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장 규정 개정안을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비개발·위탁관리리츠의 상장 요건이 연매출액 10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하향됐다. 비개발·위탁관리리츠는 부동산 투자나 운용 결정을 별도 자산관리회사에 맡기면서 주로 임대 사업을 하는 리츠다. 작년 기준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비개발·위탁관리리츠는 23개(비중 32%)지만 70억원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33개(45%)로 늘어난다는 점에서 더 많은 리츠에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뉴스테이 연계형 개발리츠의 상장 요건을 연매출 3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완화시킨 점도 눈길을 끈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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