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 3당 '백남기 특검안' 제출…박원순 "경찰 물대포에 물 공급 끊을 것"
입력 2016-10-06 09:19  | 수정 2016-10-06 14:04
【 앵커멘트 】
야 3당이 고 백남기 농민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상설특검에 합의하고 특검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찰이 시위 진압에 쓰는 살수차에 물 공급을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의안과로 나란히 들어서는 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고 백남기 농민 죽음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상설특검 요구안을 제출합니다.

▶ 인터뷰 :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2014년 6월 상설특검 제도가 생긴 이후 1호로서 제출하게 됐습니다."

「상설특검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해 절반 이상이 찬성하거나 법무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습니다. 」

박원순 서울시장도 거들었습니다.

경찰이 시위 진압에 쓰는 살수차에 서울시 물을 아예 공급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CBS라디오)
- "소화전에 쓰는 물이라는 것은 화재 진압을 위해서 쓰는 것이거든요. 데모 진압을 위해 그 물을 쓰게 하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죠."

새누리당은 야당이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만 사용하고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정재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고인의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야당의 의도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앞섭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김재수 장관 해임안 처리 후 백남기 특검안을 두고 야권 공조가 또 성사되면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 기 싸움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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