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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작의 발견②] 새로운 공포의 탄생, ‘맨 인 더 다크’
입력 2016-10-05 15:17 
사진=UPI코리아 제공
[MBN스타 최윤나 기자]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새로운 공포가 탄생했다. 여느 공포영화와 다르게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생명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초능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일반 사람의 사이에서 생성된 긴장감이 주는 공포감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영화 ‘맨 인 더 다크는 거애그이 현금을 노린 10대 빈집털이범들이 눈먼 노인의 집에 갇히게 되며 겪게 되는 극한의 공포 스릴러 영화다. 이미 예고편에서 공개됐듯, 노인은 눈이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보통 사람 이상의 괴력과 감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의 능력은 그의 집을 침범한 범인들의 목숨을 위협한다.



특히나 어두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긴장감이 ‘맨 인 더 다크에서 느껴지는 최고의 공포감이라고 설명된다. 숨소리, 발소리 하나 만 들려도 감각이 발달된 눈 먼 노인은 그들의 행방을 쉽게 찾아낸다. 어디서 갑자기 펼쳐질지 모르는 상황의 연속은 관객으로 하여금 더욱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든다.

이번 영화로 새로운 공포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낸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다른 사람의 공간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긴장감과 공포를 유발하는 일이고, 풋내기 10대들이 들어간 집이 눈먼 노인이라는 설정을 더했다”며 어둠 속에 잠기는 듯한 노인의 이미지는 섬뜩한 공포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영화의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UPI코리아 제공


‘맨 인 더 다크는 여러 차례 화제에 오르면서 원래 개봉일이었던 오는 6일에서 5일로 개봉일을 최종 변경했다. 공포영화의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여름이 아닌 여름의 끝자락에서 ‘맨 인 더 다크가 보여주는 극한의 공포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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