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기씨 사인, 與 "가족이 적극 치료 원하지 않아 사망…딸은 발리 여행까지"
새누리당은 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3당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태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는 데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차원에서 청문회를 치른 사안"이라며 "국내 최고의 의학전문가로 구성된 합동특조위도 이 문제에 대해 '외압이 없었고 진단서 내용도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백 씨의 주치의는 사망진단서에 '병사'라고 적었는데, 고인이 사망하기 6일전 급성신부전이 와서 가족에게 혈액투석을 권했는데 가족이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아 사망했다는 것"이라며 "이 때 백씨의 딸은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사 출신의 김 의원은 또 "백 씨가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는데 머리와 얼굴에 두 군데 이상 중상을 입었다는 것도 무수한 부검에 직접 참여했던 내 경험에 비춰 이해가 안 된다"며 "병사가 아니라 외인사 가능성이 있다면 부검을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에 대해 "특검을 하자고 하는데, 부검은 반대하면서 무슨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것이냐"며 "뼈가 부러졌는데 엑스레이는 안 찍겠다고 버티면서 특진만 받겠다는 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새누리당은 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3당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태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는 데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차원에서 청문회를 치른 사안"이라며 "국내 최고의 의학전문가로 구성된 합동특조위도 이 문제에 대해 '외압이 없었고 진단서 내용도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백 씨의 주치의는 사망진단서에 '병사'라고 적었는데, 고인이 사망하기 6일전 급성신부전이 와서 가족에게 혈액투석을 권했는데 가족이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아 사망했다는 것"이라며 "이 때 백씨의 딸은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사 출신의 김 의원은 또 "백 씨가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는데 머리와 얼굴에 두 군데 이상 중상을 입었다는 것도 무수한 부검에 직접 참여했던 내 경험에 비춰 이해가 안 된다"며 "병사가 아니라 외인사 가능성이 있다면 부검을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에 대해 "특검을 하자고 하는데, 부검은 반대하면서 무슨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것이냐"며 "뼈가 부러졌는데 엑스레이는 안 찍겠다고 버티면서 특진만 받겠다는 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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