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리버스인덱스 펀드, 약세장 속 "눈에 띄네"
입력 2008-01-10 17:30  | 수정 2008-01-10 19:09
새해 들어 주식시장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약세장속에서도 수익을 내는 펀드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펀드인지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면서 상반기 조정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1분기 또는 상반기 중에 지수 1,700선까지 내려갈 것이란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지금.

주가 지수가 하락할수록 수익을 내는 리버스인덱스 펀드가 약세장속에서의 대안투자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 2064 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9일 현재 1844 포인트까지 떨어지며 10% 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리버스인덱스 펀드는 오히려 10%를 웃도는 수익를 냈습니다.


하나UBS엄브렐러리버스인덱스 펀드는 무려 14.7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가 평균 -12.71%의 수익률을 낸 걸 감안하면 수익률 차가 무려 28% 포인트를 넘습니다.

리버스인덱스 펀드가 하락장에서만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 신건국 / 한국펀드평가 연구원 - "리버스인덱스 펀드의 대부분이 전환형인 엄브렐러 형태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조정장세에서 강세장으로 전환할 때 환매 수수료 없이 갈아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시말해 증시 상황에 따라 인덱스펀드와 리버스인덱스 펀드를 자유롭게 옮겨다닐 수 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수익률만 쫓아 아무런 준비와 전략없이 리버스인덱스 펀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펀드전문가들은 증시 상황이 예상을 빗나갈 경우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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