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부정 베팅 고객'도 게임…불법도박 방치?
강원랜드가 일반출입제한자 관련 규정을 완화해 '부정 베팅 고객'까지도 출입제한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원주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014년 8월 '카지노 출입관리지침'을 개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강원랜드는 부정한 방법으로 베팅한 행위에 대해 당초 '1개월 출입제한'에서 '주의'로 대폭 완화했습니다.
또한 '좌석 점유 목적으로 크레딧을 방치하는 행위'도 2회 이상일 경우 1주 출입을 제한하던 것을 '주의'로 낮춰 사실상 출입제한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크레딧은 카지노를 찾은 고객의 신용을 담보로 현금 대신 칩(Chip)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베팅금액 및 당첨금 수령 관련 허위 주장'도 당일 출입제한에서 '주의'로 완화했습니다.
'좌석매도', '좌석매수자', '좌석거래알선(금전 거래 발생)' 행위에 대해서도 1회 적발 시 3년간 출입을 제한하던 지침을 개정해 모두 1년 출입제한으로 대폭 완화했습니다.
지침 완화를 통해 2013년 1천507명이었던 슬롯머신 출입제한자는 2014년 725명, 2015년에는 60명까지 9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송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송기헌 의원은 "강원랜드가 카지노 실적을 올리기 위해 출입제한 지침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불법적인 도박 행위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강원랜드가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로서 존립하기 위해서는 불법도박 등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측은 답변 자료를 통해 "카지노 영업장 환경 개선 및 출입제한 규정의 고객 홍보 등으로 부정행위 예방을 통해 지침 위반고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출입제한자가 감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강원랜드가 일반출입제한자 관련 규정을 완화해 '부정 베팅 고객'까지도 출입제한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원주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014년 8월 '카지노 출입관리지침'을 개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강원랜드는 부정한 방법으로 베팅한 행위에 대해 당초 '1개월 출입제한'에서 '주의'로 대폭 완화했습니다.
또한 '좌석 점유 목적으로 크레딧을 방치하는 행위'도 2회 이상일 경우 1주 출입을 제한하던 것을 '주의'로 낮춰 사실상 출입제한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크레딧은 카지노를 찾은 고객의 신용을 담보로 현금 대신 칩(Chip)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베팅금액 및 당첨금 수령 관련 허위 주장'도 당일 출입제한에서 '주의'로 완화했습니다.
'좌석매도', '좌석매수자', '좌석거래알선(금전 거래 발생)' 행위에 대해서도 1회 적발 시 3년간 출입을 제한하던 지침을 개정해 모두 1년 출입제한으로 대폭 완화했습니다.
지침 완화를 통해 2013년 1천507명이었던 슬롯머신 출입제한자는 2014년 725명, 2015년에는 60명까지 9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송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송기헌 의원은 "강원랜드가 카지노 실적을 올리기 위해 출입제한 지침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불법적인 도박 행위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강원랜드가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로서 존립하기 위해서는 불법도박 등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측은 답변 자료를 통해 "카지노 영업장 환경 개선 및 출입제한 규정의 고객 홍보 등으로 부정행위 예방을 통해 지침 위반고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출입제한자가 감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