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갑속 카드 여러장 분실해도 한번 신고로 `OK`
입력 2016-10-04 17:40 
앞으로는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잃어버렸더라도 카드사 한 곳에만 신고하면 모든 카드에 대해 분실 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일일이 개별 카드사에 연락해 분실신고를 해야 했는데 이 같은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5일부터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카드 여러 장을 한꺼번에 잃어버렸을 때 카드사 한 곳에 전화로 일괄 분실신고를 하면 다른 카드사에 따로 연락할 필요가 없는 서비스다. 삼성카드2와 현대카드M, 우리카드 SK오일400 카드를 쓰고 있는 소비자가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렸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까지는 각각 삼성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에 전화를 걸어 분실신고를 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삼성카드나 다른 카드사 한 곳에만 신고하면 해당 카드사 직원이 알아서 일괄 분실신고 처리를 해준다.
금융위·금감원은 분실신고 과정이 간편해지면서 분실카드 불법 사용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은 전화로만 일괄 분실신고가 가능하지만 연내에 홈페이지·모바일 앱으로도 일괄 분실신고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카드 분실신고 후 재발급 신청은 개별 카드사에 따로 해야 한다.
[김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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