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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원하는 에일리, 에일리 만의 色 ‘두 마리 토끼’ 잡는다(종합)
입력 2016-10-04 17:17  | 수정 2016-10-04 18:51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최준용 기자] 가수 에일리가 본인이 하고 싶었던 장르로 새로운 시도를 하며, 대중 앞에 다시 돌아왔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는 에일리 4번째 미니앨범 ‘어 뉴 엠파이어(A New Empire)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에일리의 이번 미니앨범은 타이틀곡 ‘홈(Home)을 비롯해 ‘까꿍 ‘필린(feelin) ‘리브 오어 다이(Live or Die) ‘아이 니드 유(I Need You) 등 얼반, 힙합장르를 기반으로 둔 6곡의 음악들로 구성됐다. 에일리는 이번 앨범에서도 모든 수록곡의 작곡, 작사에 참여해 가수가 아닌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색깔을 칠하고 생각을 담아내며 본인이 나아가고자 하는 음악의 방향을 제시했다.

‘홈은 에일리의 ‘노노노(NoNoNo)를 함께 작업한 작곡가 하형주, 허성진과 경지애가 작곡하고, 에일 리가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알앤비와 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곡으로 에일리의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는 곡이다.

이번 앨범에 대해 에일리는 정말 하고 싶었던 장르였다. 앨범 전곡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적 방향을 생각하면서 가사와 멜로디에 참여했다. 의견도 정말 많이 냈고,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보단 아티스트 에일리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여러 가지 장르를 다 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에일리는 향후 대중성과 거리가 멀어질 수 있겠다는 우려에 대해 대중이 원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음악만 하겠단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대중들도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장르도 같이 하고 싶다.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곡은 1세대 힙합의 대모 윤미래가 랩 피쳐링에 참여해 곡의 분위기를 한 층 업시켰다. 에일리의 변화된 음악스타일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윤미래 외에도 배치기 탁, 에릭남 등 실력있는 동료 가수들의 피쳐링 참여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윤미래와의 작업에 대해 에일리는 예전부터 방송을 통해 마주치면서 피쳐링 부탁을 해놓은 상태였다. 원래 이번 앨범에 수록하지 못한 곡에 피쳐링 부탁을 하려고 했다. 아껴뒀다가 더 좋은 곡 나오면 부탁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선배 목소리와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 있어 무릎꿇고 전화로 피쳐링 부탁을 했다.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에일리는 향후 자신의 앨범에 피쳐링 가수로 참여했으면 하는 동료 가수들에 대해 제가 즐겨듣는 딘과 크러쉬, 지코와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1번은 딘, 2번은 크러쉬, 지코는...”이라고 농담을 전한 에일리는 순위는 상관없이 세 분 모두 작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에일리는 한류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나라의 문화가 해외에서도 많이 알고 있다. 한류란 기차에 합류해 정말 기쁘다. 앞으로 글로벌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류를 더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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