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이 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쇼핑 부문 중간지주사인 옐로쇼핑미디어 흡수합병 계약을 승인했다.
이번 합병으로 옐로모바일은 순수지주사 형태를 폐지하고 사업지주사로 전환한다. 쇼핑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삼아 경영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합병은 옐로모바일의 기업공개(IPO) 과정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옐로모바일은 순수지주사이다보니 매출이나 수익이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에 비해 적은 규모다. 옐로쇼핑미디어를 흡수합병함으로써 매출과 순익을 키움으로써 IPO에 적합한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흡수합병이 비용 절감이나 지배구조 개선 등 IPO를 추진할 때 지적됐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 합병계약일은 4일이며 주주확정기준일은 오는 18일이다. 합병기일은 2017년 1월 1일이다. 옐로모바일이 피합병법인 옐로쇼핑미디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이번 합병으로 인한 신주 발행, 최대주주의 변경은 없다. 옐로쇼핑미디어 주식은 옐로모바일 주식으로 모두 전환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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