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통신 장비 등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체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차세대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양산 제품을 첫 출하했다고 4일 밝혔다.
TICN은 미래 전장 전투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방부가 개발하는 지휘통제체계 구축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조4000억원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통신 장비에 고속·대용량 음성과 데이터, 영상이 통합 지원되고 작전 상황이 실시간 공유돼 지휘 결정을 신속하게 내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올해 초 휴니드는 방위사업청과 1116억원 어치 TICN 초도물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연 매출(402억원) 의 3배에 달하는 물량을 한번에 수주한 것.
이날 TICN 양산 제품 출하로 관련 매출에 잡히기 시작할 전망이다. 2023년까지 휴니드가 공급하는 양산 제품 규모는 1조2000억원이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는 대용량 무선전송체계 사업 양산을 일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출하되는 TICN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장비로 해외 방산수출 확대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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