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세 안다” 교사 채용미끼로 사기 40대 구속
입력 2016-10-04 14:12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한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딸을 학교 정교사로 취업시켜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급식재료 납품업자 김모(49)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14년 6월께 지인 소개로 알게 된 자영업자 A(58) 씨에게 ‘5년 치 교사 봉급을 주면 로비를 해 당신 딸을 중·고등학교 미술 정교사로 채용시켜 주겠다며 채용 알선 로비자금 명목으로 8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 씨는 A씨에게 부산·경남 학교에 급식재료를 납품해 학교 실세를 잘 안다. 이전에도 교사 채용을 알선한 적이 있다”고 접근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실제 김 씨는 5년전부터 부산에서 급식업체를 운영하면서 부산·경남 일대 학교에 급식재료를 납품했으며 최근 사업이 어려워 지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A 씨로부터 받은 개인돈은 빚을 갚거나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여죄를 수사중이다.
[김해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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