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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KBO 출신 최초로 MLB 포스트 시즌 선발 출전할까
입력 2016-10-04 12:42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선발로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25)을 택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상대가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면 김현수를 벤치에 앉혔다. 올해 김현수는 우투수에 287타수 92안타, 타율 0.321을 기록한 반면 좌투수에게는 18타수 무안타다.
쇼월터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 김현수 활용법을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다.

특히 김현수는 올해 스트로먼을 상대로 7타수 3안타(타율 0.429) 1타점 1볼넷으로 강했다. 또 토론토를 상대로 42타수 13안타(타율 0.310), 1홈런, 3타점의 성적도 좋다.
김현수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하면 KBO리그를 거친 선수중에는 최초다.
김현수에 앞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한국 선수는 김병현(2001, 2002년, 2003년)·최희섭(2004년)·박찬호(2006, 2008, 2009년)·류현진(2013, 2014년), 추신수(2013, 2015년) 등 5명이다. 그러나 이들은 KBO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메이저리그에 입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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