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특허신청도 1등” 롯데면세점, 가장 먼저 면세 사업계획서 제출
입력 2016-10-04 10:27 

4일 신규면세점 사업계획서 마감을 앞두고 롯데면세점이 월드타워점을 입지로 가장 먼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특허권을 반납하면서 올해 6월 영업을 중단한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특허 신청에 앞서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와 문근숙 롯데면세점 노조위원장, 월드타워점 폐점 이후 휴직과 타점 근무 중인 직원 1300여 명 중 100여 명이 모여 월드타워 123층 전망대에 올라 특허 획득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이어 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비둘기 모양의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특허 입찰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도 가졌다.
문 노조위원장은 월드타워점 폐점 이후 현재 순환 휴직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 특허를 받지 못하면 진짜 실직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면세점을 잘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면세점에 특허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사업계획서에는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 1위의 롯데면세점 브랜드 파워와 지난 27년 동안의 운영 능력으로 국내 3위에 오른 월드타워점의 강점을 주로 담았다.

장 대표는 송파·잠실 지역은 한성백제의 문화 유적지는 물론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며 복합문화관광단지도 들어서 있어 면세점 입점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 효과가 강남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곳”이라고 강조했다.
월드타워점은 지난 2014년 10월 잠실점에서 롯데월드타워몰로 이전했다. 30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하면서 올 상반기에만 3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3위(공항점 제외)의 면세 점포로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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