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댓글통] 日 오사카 식당 초밥에 '와바시 듬뿍' 테러…누리꾼 "손은 닦고 만들었나."
입력 2016-10-04 10:21 
와사비 테러/사진=연합뉴스
[댓글통] 日 오사카 식당 초밥에 '와바시 듬뿍' 테러…누리꾼 "손은 닦고 만들었나."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 초밥집에서 일본어를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고추냉이(와사비)를 다량 넣은 음식을 제공한 문제로 '와사비 테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일본 언론은 일본의 식품업체 H사의 오사카 체인점에서 외국인 손님에게 일부러 고추냉이를 많이 넣은 음식이 나갔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추냉이를 넣은 초밥 사진 드이 인터넷상에 급속도로 확산되자 문제의 H사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업체는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외국인 손님들의 경우 가리(생강 절임)나 고추냉이를 더 넣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미리 서비스 차원에서 듬뿍 넣었던 것이다. 생각이 짧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한국 누리꾼은 "피해는 우리가 받았는데 혐한이 왜 있는거야? 어느 나라 간에 타국인을 미워할 순 있지만 이렇게까지 우리를 싫어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rla****), "싼맛에 가깝고 선진국인 일본으로 여행갔던 건데 앞으로 절대 가면 안되겠다." (ch****), "SNS 피해상황들을 보니 일본어 모르는 한국인만 당한 것 같더라. 사과문에 진정성이 없다."(zxc****), "손은 닦고 음식 만들었을까? 한국인이 정말 싫은가봐."(iek****), "항상 예의바르고 웃어준다는 생각만 했는데 조심해야겠다."(sky*****), "손님도 많고 하니 배가 불러서 저런 짓을 한걸까. 앞으로 한국 관광객들 아무도 저 가게 안 갈꺼다."(dug*****) 등 업체의 행태에 분노했습니다 .

일부 누리꾼은 "분명 나라 망신시킨 사람들이지만 그렇다고 일본 전체를 욕하고, 관광이 나쁘다고 할 거 있나."(nam****), "일본 갔을 때 친절한 사람들도 많았는데. 외국 관광객 바가지 씌우거자 하는 집은 외국 어디든 많았다. 그렇다고 일본 가지 말자고 할 필요는 없을 듯."(jy****) 등 일본 전체를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옹호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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