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국전력, 내년부터 실적 줄어들 것…투자 매력 ↓”
입력 2016-10-04 08:49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중장기 계획을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은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전기 요금체계는 5년짜리 정책에 의해 통제돼 회사가 중장기 정책을 실행하기 어렵다”며 내년부터는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13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12조4000억원으로 규모가 줄 것이란 의미다.
특히 석탄, 천연가스의 가격이 오르면서 연료비가 상승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내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연료비가 뛰면서 영업이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부터 발전용 유연탄의 개소세율이 22% 오르는 점도 악재다. 민자 LNG발전소의 손실을 보전하는 용량 요금도 상승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을 걱정하는 지역민의 석탄발전소 반대와 지진으로 인한 원전의 가동차질 등을 감안하면 한국전력의 실적 감소 요인이 여럿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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