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4일 만도에 대해 독일 보쉬(Bosch)와의 소송 관련 이슈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한 외신은 지난 30일 보쉬가 미국 디트로이트법원에 만도를 특허 침해로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0일 만도 주가는 전일 대비 13.3% 하락했다.
유안타증권은 만도가 1999년에 이미 만도 독자 ABS모델을 개발했고 영업활동 17년간 어떠한 형태의 특허 관련 이의를 제기 받은 적 없다고 설명해다. 만도가 아직 보쉬로부터 송장을 송달 받지 못한 만큼 제소의 진위 여부, 향후 진행 과정, 피해금액을 정확히 추산하긴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제소와 관련된 보도가 사실이라 해도 만도의 밸류에이션 하락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유안타증권은 지적했다. 만도가 현재 과거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ADAS 매출 확대, 중국로컬 업체 매출 증가, 인도 시장 등 신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훈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익 비중이 75% 내외인 만큼 대형 부품사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3분기 실적 우려와 제소 관련 이슈로 주가가 하락하면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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