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부 충청권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 '국제기구 대표를 지낸 국민을 예우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충청 대망론'을 등에 업고 유력 대권 주자가 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연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충주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이 최근 당 소속 의원들에게 '공동발의요청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직 국제기구 대표 예우에 관한 법률안'이란 이름의 이 법안은 유엔 사무총장이나 이에 준하는 국제기구 대표를 지낸 국민에게 국가원수급 예우를 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마치 전직 대통령처럼 비서관이나 운전기사, 경호원 같은 인력에 드는 비용과 사무실 임대료를 국가 예산으로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직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하면 지원을 제한한다는 조항은 있지만 이 법안은 다분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위한 것이란 지적입니다.
현실적으로 법안 수혜자가 반 총장밖에 없기 때문인데 실제 충청권 의원 수 명이 공동발의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이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시점에서 사실상 '대선주자 지원법'으로 해석되는 이 법안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일부 충청권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 '국제기구 대표를 지낸 국민을 예우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충청 대망론'을 등에 업고 유력 대권 주자가 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연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충주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이 최근 당 소속 의원들에게 '공동발의요청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직 국제기구 대표 예우에 관한 법률안'이란 이름의 이 법안은 유엔 사무총장이나 이에 준하는 국제기구 대표를 지낸 국민에게 국가원수급 예우를 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마치 전직 대통령처럼 비서관이나 운전기사, 경호원 같은 인력에 드는 비용과 사무실 임대료를 국가 예산으로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직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하면 지원을 제한한다는 조항은 있지만 이 법안은 다분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위한 것이란 지적입니다.
현실적으로 법안 수혜자가 반 총장밖에 없기 때문인데 실제 충청권 의원 수 명이 공동발의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이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시점에서 사실상 '대선주자 지원법'으로 해석되는 이 법안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