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첨단 기술 덧입은 경복궁의 '화려한 변신'
입력 2016-10-03 19:40  | 수정 2016-10-04 07:44
【 앵커멘트 】
가을 밤의 고궁 나들이, 왠지 운치 있어 보이는데요.
고즈넉한 궁궐에서 첨단 기술이 더해진 문화콘텐츠까지 선보여 나들이객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서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어둠이 짙게 내린 가을 밤, 서울 경복궁의 경회루.

조선시대 궁중 연회가 열렸던 이곳이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을 내뿜습니다.

세종대왕의 애민 사상을 담은 외벽영상쇼, 즉 미디어파사드에 전통 무용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600년 전, 오직 임금만 건널 수 있었다는 영제교.


다리 밑에선 빛이 만들어낸 물고기가 헤엄치고 거북이 떼도 무리지어 움직입니다.

미디어 아트로 변신한 고색창연한 궁궐의 모습에 관람객들은 사진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잎새 / 경남 양산시
- "한복 입고 고궁에서 아름다운 영상을 보니까 괜히 조선시대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매번 큰 인기를 끄는 경복궁 야간개장이 '왕의 행차' 등 기존 프로그램 외에 최신 영상기술을 더한 새로운 관광문화 상품을 개발한 겁니다.

이미 입장권 예매는 마감됐지만 한복만 입으면 언제든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서주영 / 기자
- "첨단 기술을 입은 경복궁의 화려한 변신은 오는 10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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