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4만 명이 몰려온다…서울 시내 관광명소 '북적'
입력 2016-10-03 19:40  | 수정 2016-10-03 20:30
【 앵커멘트 】
중국의 국가독립일인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데요.
서울시내 관광 명소에는 부쩍 늘어난 유커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서울 경복궁.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유독 눈에 들어오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 삼아 서로 사진을 찍고 노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리우니앙 / 베이징
- "기분이 아주 좋아요. 그리고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한복이 가장 예쁘고 좋았어요."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이번 주말 경복궁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주에 비해 1.5배 정도 늘었습니다."

서울 광장시장에도 중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닭발에 부침개, 낙지 등 한국 전통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허우펑 / 헤이룽장
- "산낙지와 닭발을 먹고 있습니다. 닭발이 맛있네요."

북적거리는 손님에 음식점 주인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유창한 중국어를 뽐내며 중국 손님들을 끌어모읍니다.

"떡볶이 맛있어요. 떡볶이."

▶ 인터뷰 : 박순이 / 음식점 사장
- "지난주보다는 많이 늘었어요. 시장이 활성화가 돼서 참 좋아요."

지난 1일부터 시작돼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이번 국경절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만 명가량 늘어난 24만 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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